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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작성자
mercedarias
작성일
2021-02-09 09:24
조회
14731

‘까치까치 설날은 어저께고요 우리우리 설날은 오늘이래요’

설 인사드리려고 하다가 우리 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코로나 바이러스 이야기를 좀 옆으로 살짝 밀어놓고 어떻게 시작할까 하는데, ‘설날’이라는 동요가 떠올랐어요. 정말 오랜만에 첫 소절만 불러봤는데, 그냥 기분이 좋아지는게 참 신기했어요. 그래서 이렇게 악보를 화면 캡처해서 글과 함께 인사드려요.

우리우리 설날! 하느님 복 가득 받으세요~ 그리고 마음 안에서 간절히 소망하는 것, 하느님의 따스한 두 손길 안에서 이루어나가길 기도드려요.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가는 이 시간, 참 많은 어려움들이 있으시지요? 다른 한편으로는, 이 시간을 보내면서 익숙하게 당연하게 여겼던 것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했었던가 하고 돌아보게 되네요. 손을 잡고 인사 나누고, 서로 마주 보고 이야기 나누고, 함께 밥을 먹고, 차를 마시고 해던 시간들! 무엇보다도 성당에 가서 미사 참례를 하고, 만나는 교우분들 간의 반가운 인사들, 따뜻이 차 한잔 두 손에 꼭 쥐어 주던 그 고마움의 순간들 그리고 본당 신부님, 수녀님들의 마스크 없이 온전히 드러나던 그 환하게 맞아주시던 미소가 그립고 다시 그 평범했던 시간들로 돌아갈 수 있으면 하고 깊이 바라게 되네요.

따뜻한 떡국 한 그릇 행복하게 드시는 설날 되세요. 그리고 늘 언제나처럼 하느님의 사랑 안에서 건강하시구요, 비록 마스크에 숨겨져서 잘 볼 수 없더라도 기분좋게 미소 짓는 매일매일 되시길 기도드려요.

2021년 우리우리 설날에

자비의 메르세다리아스 수녀회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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